대구 남구 고산골 주차환경 획기적 개선

      2024.01.18 11:32   수정 : 2024.01.18 11: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남구 고산골 주차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구시 남구는 오는 19일 오후 봉덕동 일대에 조성된 고산골 공룡공원 주차빌딩을 준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고산골 공영주차장 북측 부지에 신축한 주차빌딩은 연면적 379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주차면은 133면으로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으며, 총 66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동안 고산골은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16년 고산골 공룡공원이 들어서고 앞산자락길걷기대회, 숲속인문학콘서트, 앞산맨발대학 등 앞산과 고산골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공영주차장 건립은 숙원사업이 됐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고산골 공영 주차빌딩은 민선 8기 구정 핵심사업 중 하나로 고산골 주민들과 대구시민들이 주차불편을 덜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차빌딩 조성을 계기로 남구는 공영주차장 총 39개소 1410주차면을 구민에게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남구는 지난 2020년 고산골 주차장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시비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1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말 준공했다.

임시 개방한 공영주차장은 준공식 이후 한 달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수요와 이용객 특성을 파악해 오는 2월 하순 정식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차빌딩에는 24시간 무인정산 시스템과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편리하고 안전한 공영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산골 주민들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앞산 방문객이 더 증가해 앞산 고산골 일대가 활기를 띨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산골 주차빌딩 준공은 고산골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전국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앞산관광명소화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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