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AI폰 갤럭시S24 예판 레이스 시작…3사 전략 '각양각색'
2024.01.18 14:12
수정 : 2024.01.18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도 신제품 사전판매 일정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에이닷(A.)' 등을 앞세운 'AI 콜라보'를, KT는 후원 중인 이강인 선수를 갤럭시 모델로 내세우는 등 청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커머스 홍보를 비롯해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SKT는 AI폰 갤럭시S24 시리즈와 SKT의 AI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대표 AI 서비스이자 AI 개인비서인 에이닷 등과 연계한 사전판매 혜택을 마련했다.
SKT는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소비자를 대상으로 에이닷 애플리케이션과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대 300만원 수준의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에이닷을 통해 응모한 소비자에게는 응모 기회를 한번 더 부여한다.
이외에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에이닷 앱과 T day 안내 사이트에서 퀴즈 코너를 마련, 퀴즈에 참여하고 정답을 맞힌 이들에게는 추가 경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구독 상품 '우주패스' 등도 동원한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를 공식 갤럭시 모델로 선정한 KT는 청년층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에서 청년층 공략에 앞장선다.
대한민국 축구 스페셜 혜택을 준비한 KT는 이 같은 혜택을 통해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 축구 구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 등을 추첨을 기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통한 'Y덤'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Y덤은 만 34세 이하 KT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공유 데이터 2배 등을 제공하는 청년 특화 브랜드다. 다음달 17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터 등을 추첨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 혜택을 및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S24 시리즈의 주요 AI 기능을 소개할 계획이다.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첫 방송이 시작되며, 25일까지 총 10편의 방송이 편성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티빙 베이직을 6개월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연계한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9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들 중 구독 플랫폼 유독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가입자 1만명에게 해당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자체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과 협업해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 에디션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통 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과 경품을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혜택을 진행한다. 아울러 사전판매 소비자에게는 256GB 용량 모델 가격으로 512GB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통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가 시작되는 19일에 예고 공시지원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예고 공시지원금은 추후 공식 출시 과정에서 소폭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모델별 출고가는 갤럭시S24가 115만5000원부터, 갤럭시S24+는 135만3000원부터, 갤럭시S24울트라는 169만8400원부터다.
최근 몇 년간 갤럭시S 시리즈이 초기 공시지원금은 △갤럭시S21 시리즈 20만원대~50만원대 △갤럭시S22 시리즈 5만~20만원대 △갤럭시S23 시리즈 8만~20만원대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