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880억원 들여 도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정책 추진

      2024.01.18 14:32   수정 : 2024.01.18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880억원을 들여 시설 개선 및 설치, 사용료 지원 등 에너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먼저,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에너지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LPG용기 고무호스 교체 사업 17억6000만원(6356가구) △가스 안전장치(타이머콕) 설치 사업 3억3000만원(5500가구)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사업 10억원(891가구) △IOT(사물인터넷) 기반 도로조명설비 구축 사업 5억7000만원(2306개소)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설치 사업 1억7000만원(3000개소) 등을 추진한다. 평소 안전 관리가 어려웠던 고령층 가구 등의 화재 및 감전 사고 예방과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도민의 생활 편의성 증진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 430억원(19개 시·군)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 122억원(22개 마을)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선로 지중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 지원 사업 16억원(1280가구)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에너지 환경 개선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동절기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120억원(4만8741가구) △등유바우처 지원 1억7000만원(266가구) △연탄쿠폰 지원 13억3000만원(2436가구) △등유·LPG 난방비 지원 138억7000만원(3만1926가구) △도시가스 공급 중단 유예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도시가스 요금 분할 납부 등 에너지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지속적인 에너지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지원 대상 가구는 지원금을 올해 4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등유·LPG 난방비 지원 대상 가구는 오는 6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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