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첫 괌 골프장 인수 '해외골프사업 본격화'

      2024.01.18 14:57   수정 : 2024.01.18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자치령 괌 지역에 한국 기업이 골프장을 인수하고 해외 골프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골드워터코리아와 동일은 일본 스타츠그룹이 보유한 스타츠 괌 골프 리조트에 대한 1년간의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11일자로 '파인이스트 괌 골프 & 리조트'( 사진)로 명칭을 바꿔 운영을 시작했다.

골드워터코리아는 제주의 신규 국제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의 투자자이자 최고급 주거 브랜드‘ 애서튼 어퍼하우스 해운대’의 시행사다.

동일은 최근 에어부산 인수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이다.

그동안 괌은 국내에서 비행시간 4시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우나 사이판과 달리 5개 골프장이 모두 일본기업 소유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이 적어 국내 골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파인이스트 괌의 진출을 계기로 새로운 골프투어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인이스트 괌 골프 & 리조트는 괌 아가나 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으며, 27홀의 정규 토너먼트 코스와 62실의 호텔, 천연잔디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리조트다.
괌의 아름다운 대지의 지형을 따라 유려한 자연의 곡선미를 설려 설계된 코스로서 국내에서 안양 CC, 중부 CC, 통도 파인이스트 CC 등을 설계한 미야자와 조헤이가 디자인했다.

파인이스트 괌은 앞으로 전체 시설의 업그레이드, 합리적인 그린피 설정, 골프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과 함께 통도 파인이스트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골퍼에게 보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골드워터코리아는 이번 괌 골프장 인수를 계기로 해외 골프장 인수합병(M&A)과 개발, 운영, 회원권 등 골프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인 골드워터퍼시픽을 설립하고 추가적인 해외 골프장 사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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