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 36% 줄었다…위험구간 단속 실시

      2024.01.19 14:00   수정 : 2024.01.19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우회전 교통사고 분석 결과 사망자 수가 지난 2022년(11명) 대비 36.4% 줄어든 7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사고 발생 건수의 경우 912건에서 835건으로 8.4% 줄었다. 반면 버스, 화물트럭 등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사고 비중은 63.6%에서 71.4%로 7.8%포인트 늘었다.



이에 경찰은 대형차량 위주로 단속을 강화하고 및 사고위험구간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우회전 일시정지는 지난해 1월 22일 의무 시행됐다.
경찰은 보행자를 직접 위협하는 운전을 제외하고 계도 위주의 단속활동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사고 다발지점 및 사고 위험 구간에 대해 선제적으로 현장 및 캠코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대형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우회전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을 분석해 서울시 등과 시설개선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1년간 계도, 홍보를 통해 운전자 중 상당수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의무 위반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우회전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