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저자 불구속 송치..."허위 계약서로 수익 편취"
2024.01.19 15:46
수정 : 2024.01.19 15:46기사원문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전 구성원이자 책 '윤석열 X파일' 공동저자 A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윤석열 X파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1달 앞둔 지난 2022년 2월 출판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 시민언론 더탐사와 출판·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 대행 수수료 정산 과정에서 계약서 조항 일부를 자의적으로 바꿔 약 5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계약 당시 '도서 판매가 15%에서 서점 수익을 뺀 금액'에 발행 부수를 곱한 만큼 수익을 가져가기로 했으나 5개월 뒤 '서점 수익을 뺀 금액'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계약서를 제시해 부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을 고발장에 담아 A씨를 사기와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