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32년 달 착륙선 발사하는데 日 착륙 성공

      2024.01.20 11:23   수정 : 2024.01.20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은 2032년에 달 착륙선 발사할 계획이지만 일본은 이미 착륙에 성공했다.

일본은 2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 탐사선 '슬림'(SLIM)이 20일 0시께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착륙했다"며 "탐사선의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다만 JAXA는 "슬림이 달 표면에 도달한 뒤 지구와 통신은 되지만 태양전지로 발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달에는 물이 얼음 상태로 부분적으로 존재해 원하는 지점에 착륙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기존 탐사선들의 착륙 오차는 수km에서 수십km에 달한다. 핀포인트 착륙 기술을 획득하면 달 표면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찾는 데 유리해질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부터 10년간 약 5300억원을 투입해 1.8톤(t)급 달 착륙선 개발을 목표한다. 2030년 달 궤도에 성능검증위성 발사를 목표하고, 2031년과 2032년 각각 달 착륙선 예비모델과 최종모델을 발사한다.
최종모델은 누리호 후속로켓인 차세대발사체(KSLV-Ⅲ)로 발사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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