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바다 감상 울산 ‘슬도아트’ ‘문화공장 방어진’ 동시 개관
2024.01.21 08:46
수정 : 2024.01.21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방어진에 문화예술 복합공간 ‘슬도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이 동시에 개관,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슬도아트’는 기존에 방어진 슬도 입구에 있던 소리체험관을 리모델링, 지역 작가와 주민이 만나는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면적 678.51㎡ 규모로 어린이체험관, 전시관, 야외공연장 및 옥상 버스킹 공연장 등을 갖추었다.
특히, 옥상 버스킹 공연장에서는 아름다운 슬도와 방어진 풍경을 330°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슬도아트’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앞으로 시각예술과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해 오는 3월 10일까지 차푸름 작가의 기획전 '사우스 스웰(South Swell)' 을 진행한다.
풍경을 회화와 설치물, 천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 21점이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 등은 휴관한다.
동시 개관한 ‘문화공장 방어진’ 울산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따라 방어진항 방어진활어센터 내에 면적 183.2㎡ 규모로 조성됐다.
지역 작가들의 창작작업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전시실과 방어진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체험하는 창작공간으로 구성됐다.
‘문화공장 방어진’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26일~3월 3일 김유신 등 작가 6명이 참여한 전시회 '랜드스케이프(Landscape)'가 열린다.
주민과 작가들의 문화예술 공유 공간으로 마련된 이들 2곳은 지난 19일 슬도아트에서 공동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장, 국회의원,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슬도 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은 기존의 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민과 지역 작가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라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