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년연속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
2024.01.22 18:12
수정 : 2024.01.22 18:12기사원문
우리나라 수출경기 침체 속에서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 시장=홍준표'라는 평가가 2년 연속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대구시는 2023년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110억달러로, 전년 106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대비 7.4% 준 327억달러를 기록했고 100억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대구의 수출액은 110억달러, 수입액은 84억달러로 26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 증가율 역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3.5%)로 지난해 1위(34.1%)에 이어 2년 연속 플러스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2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 달성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신성장산업의 지역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의 상반기 수출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품목 수출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기타정밀화학원료(10.0%)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인한 수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반기 수출은 주요국의 신성장산업 투자로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114.8%, 압연기 51.3%) 및 임플란트 등의 의료용 기기(9.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시의 지역기업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을 토대로 △철저한 해외시장 정보조사를 바탕으로 한 KOTRA 해외지사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전략적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