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촉진2-1구역 사업비 무이자 걸었다

      2024.01.23 18:10   수정 : 2024.01.23 18:10기사원문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산 촉진2-1구역(조감도)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및 고급마감재를 비롯해 사업비 무이자 조건을 내걸었다.

2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같은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단지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 2-1구역에 독일산 베카(VEKA) 창호를 조합원 세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세라젬 안마의자를 무상 제공 예정이다. 가구당 12.5㎡ 가량의 커뮤니티 면적과 세대당 1.8대의 주차대수도 적용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부산 촉진2-1구역은 엘시티를 넘어서는 현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명성을 이어갈 랜드마크 단지로 세워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금청산 및 보상금을 제외한 수천억에 달하는 조합 필수사업비는 '전액 무이자'지원을 내세웠다. 평균 공사기간이 3년인 다른 구역보다 사업비 금융비용이 조합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69층 초고층 아파트를 계획한 촉진2-1구역의 예상 공사기간은 5~6년이다.

또한, 사업촉진비 1240억원을 제안해 조합원 가구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시공사 책임조달로 조합에 대여되는 사업촉진비는, 노후주택 유지보수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비, 상가 민원처리비 등에 활용 가능하다.

한편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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