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연간 해외송금액 10억弗 돌파

      2024.01.23 18:11   수정 : 2024.01.23 18:11기사원문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카카오뱅크에서 이뤄진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서비스 연간 최고 실적을 돌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22개국·12개 통화를 쓸 수 있는 해외계좌 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웨스턴유니온(WU)과 협업해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도 운영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오픈 때부터 해외송금 비용을 기존 서비스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결과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가족을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부터 해외 출장이 잦은 소상공인까지 단순한 수수료 체계를 호평했다. 쉽고 간편한 이용방법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누적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54억 달러에 달한다. 한해 동안 해외계좌에서 카카오뱅크로 해외송금한 금액도 1년 기준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송금 이용 건수 또한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한 해 동안 약 61만6000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졌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7년 약 1만 건에 머물렀던 월 평균 송금 건수는 현재 5만 건을 넘어섰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 해 동안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수는 약 13만1000명으로, 이들 중 약 60% 이상의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기존 고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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