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지역 관통 '이순신대로' 31일 개통
2024.01.24 10:23
수정 : 2024.01.24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 만든 도로가 이달 말 개통돼 시민들의 친수공원이 이용이 훨씬 편리해지게 됐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오는 31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이순신대로(총연장 1.6km·왕복 4∼8차로)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08년 북항 재개발사업계획이 확정된 후 도로 등 상부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재개발사업 연결교량 건설공사을 추진해 지난해 관련 사업 부분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북항 재개발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광로 3-1(이순신대로) 1.6km 구간이다.
이순신대로 개통으로 기존 개통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한 도로와 연결되며, 부산 중구와 동구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공사비는 약 1822억원이 소요됐다.
이번에는 중구 연안부두 삼거리에서 동구를 잇는 도로구간만 개통된다. 이후 북항 배후도로(지하차도)와 연계되는 2번 차도교(오페라브릿지)는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충장대로와 연계돼 개통될 예정이다.
전성훈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이번 이순신대로의 개통을 통해 부산시민들의 북항 재개발사업 구역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해 개방·운영중인 친수공원, 마리나 등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항 재개발사업 잔여사업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