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민 건강 위해 924억 투입
2024.01.24 10:44
수정 : 2024.01.24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역공공 필수의료 및 저출생 극복 등에 의료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경북도는 도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취약한 의료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총 92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섬세하고 혁신적인 공공보건의료 기반 구축으로 건강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
올해 예산 15억원을 투자해 24시간 야간·휴일 소아응급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아응급실은 칠곡경북대학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종합병원 4개소(포항성모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안동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에 설치한다.
도는 올해 핵심 전략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부모와 아이 모두 지역에 살고 싶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감염병의 위기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의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409억원, 효과적인 결핵 치료·관리에 27억6000만원, 한센인 의료·복지지원에 39억원, 에이즈 및 성병 예방과 조기발견·치료에 7억원 등을 편성해 운영한다.
이외 올해 지방의료원의 필수 전문의료진 영입에 24억원,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영에도 35억원을 투입한다.
지방의료원의 낡은 시설 보강과 수술할 수 있는 중환자실, 분만실, 24시간 안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응급 소아진료실 운영과 함께 건강검진센터 현대화에 296억원을 사용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