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 11조 돌파...1년새 41% ↑

      2024.01.25 09:18   수정 : 2024.01.25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11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말 7조9000억원 수준에서 2023년말 11조2000억원으로 1년만에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인형 연금 적립금 11조 돌파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개인형 연금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DC형 퇴직연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 및 IRP 세제혜택에 따라 IRP 상품의 비중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증권업권의 DB형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2020년말 33조6000억원에서 2023년말 43조7000억원으로 30.0% 증가했지만 DC형 규모는 같은 기간 10조5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 IRP 규모는 7조5000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각각 97.9%, 195.1%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적금 규모 뿐만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형 상품을 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추천한 것이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고객 중심 서비스가 비결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의 고속 성장에는 고객 중심적인 연금 서비스가 있다.

먼저 공식 MTS인 mPOP에서 빠르고 편안한 연금관리를 제공했다. 또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와함께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주효했다.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금 Together'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순입금액 3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해 최대 73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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