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아시아 최대 여행사 '트립닷컴그룹'과 업무협약...관광객 유치 총력

      2024.01.25 10:48   수정 : 2024.01.25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세계적인 여행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5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그룹인 '트립닷컴그룹'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1999년 창설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2021년에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기업 중 하나이다.



트립닷컴그룹의 '씨트립 모바일 앱(app)'은 다운로드수 약 30억회, 등록 회원수가 3억여명에 달하며, 2023년 기준 중국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점유율 54.7%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엔데믹 이후 단체패키지관광에서 개별자유여행, 일일투어, 지인·가족간 소그룹 여행 등으로 글로벌 여행 트렌드가 급속히 변화됨에 따라, 트립닷컴그룹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 주요 분야에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쑨지에(孙洁) 트립닷컴그룹 CEO가 참석해 관광공사 조원용 사장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10~17) 여행성수기에 대비, MOU 체결 전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중국인들의 춘절 근거리 해외여행 준비가 본격화 되는 시점인 1월 18일부터 트립닷컴그룹 모바일 앱에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해 춘절에 가볼만한 경기 관광자원 소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춘절연휴 경기도 숙박시설 예약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씨트립 앱' 오픈 화면 팝업 광고 및 메인페이지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씨트립 등록 회원 3억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조원용 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은 방한 관광객 최대 국가로, 2023년 8월 전면 개방 이후 올해가 첫 춘절 연휴이며, 한중 우호의 상징인 경기도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가 한중 양국민 모두의 관심속에 중국 귀환을 앞두고 있는 특별한 해"라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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