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탈리아 진출 첫 연봉 명품 쇼핑으로 탕진? "없어 보일까봐…"
2024.01.25 14:03
수정 : 2024.01.25 15: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한국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로 진출했던 첫해, 연봉을 '명품 소비'에 썼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8회에서는 체코의 김준하, 레라 커플이 프라하에서 'K핫도그' 가게를 운영하며 매출 향상에 힘쓰는 'MZ 사장'의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권성덕, 줄리아, 조이아 가족이 '선 넘은 패밀리'의 MC 안정환, 이혜원이 신혼생활을 보냈던 페루자로 향해 '추억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최근 녹화에서 '스위스 선넘팸' 최예진은 "결혼 후 남편이 1개월 동안 예비군 훈련을 떠났다"라며 새로 취직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며칠 뒤 최예진은 스위스에서의 첫 월급 명세서를 받아보는데, "뭐 이리 떼 가는 게 많냐"라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송진우는 안정환에게 "듣기로 이탈리아 리그 진출 첫해에 연봉을 명품으로 탕진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나는 매일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훈련장을 다녔는데, 다른 선수들은 전부 명품을 입고 있었다"라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다, 기가 죽기 싫어 소비를 좀 했다"라고 해명했다. 직후 "한국 사람들이 없어 보일까 봐 내가 스스로 나선 것"이라고 대의명분을 내세워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딸 리원이가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카페에서 알바를 해 첫 월급을 받아왔다"라며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우리 부부와 카페 사장님 부부에게 '붉은 속옷'을 선물해 줬다"라고 대견해했다. 더욱 이혜원은 "나는 아까워서 못 입고 있었는데, 안정환과 여행을 갔더니 그 속옷에 '리원 첫 월급'이라고 써서 입고 다니더라"라고 안정환의 여전한 '딸바보' 면모를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