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나영석 PD는 여우…'윤식당'은 노인학대"
2024.01.26 14:54
수정 : 2024.01.26 14: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도그데이즈' 윤여정이 '꽃보다 누나' '윤식당'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나영석 P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주연 윤여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윤여정이 나영석 PD의 '나불나불'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언급됐다.
윤여정은 이어 "너무 오래 봤으니까 너무 편안하다"며 "나영석 PD가 날 캐스팅하기 위해 쏟은 노력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온 정성을 기울여서 해달라고 애를 썼다"며 "거기서 많은 점수를 땄다, 그래서 제가 '꽃보다 누나'라는 걸 처음 나가게 됐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고도 했다.
'나불나불' 촬영 비화에 대해서는 "와인 마시면서 너무 수다를 떨었다"며 "걱정말라고 잘 찍었다고 하는데 큰일 났다, 이게 공과 사가 구분이 안 되더라"고도 토로했다.
나영석 PD와 또 예능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한 뒤 "'윤식당'을 자꾸 하라 그랬는데 내가 노인 학대에 걸린다고 했다"며 "그걸 가짜로 찍을 수 없지 않나, 내가 다 해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작은 아들한테 '엄마 건강을 생각해서 자기네가 삼가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 아들이감동을 받았다더라, 그 말도 다 계산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부모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