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농정혁신 방안 마련 나섰다
2024.01.27 10:06
수정 : 2024.01.27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농정혁신 방안 마련에 나섰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정철실에서 도와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정혁신방안 마련 간담회를 열어 농정 역점 시책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회의에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국·과장, 22개 시·군 농정업무 주무과장 30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에 따른 관리 강화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 △쌀 적정 생산 대책 마련 △농업정책보험 가입률 향상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 방역 등 현안을 설명하고, 시·군과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각 시·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우수 농정시책을 발표하고 성과와 함께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시·군별 우수 시책은 △여수시의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처리비 지원 사업 △나주시의 농촌 빈집 재생 지원 사업 △보성군의 축사 환풍기 설치 지원 사업 △강진군의 시설하우스 화재 제로(Zero)화 추진 △함평군의 외국인 근로자 숙소 지원 사업 △영광군의 전국 최초 시행 중대형 맞춤형 농기계 지원 사업 △해남군의 배추 작목전환 시범사업 성공 안착 등이다.
시·군은 상호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전남도는 시·군 우수사례 사업성 검토 후 시책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농업인·농업인단체 간 소통을 강화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생활 밀착형 농정과제를 발굴해 규모화된 핵심과제 선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 기상재해 등 어려움 속에서도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전남 농업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스마트화로 혁신해 첨단농업으로 가야 하는 만큼 도와 시·군의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농도 전남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