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언니' 박세리 "슈퍼카 거의 주차만…마트 갈때만 타"
2024.01.28 06:02
수정 : 2024.01.28 06: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리치 언니' 박세리가 슈퍼카를 주차장에만 세워둔다 밝혀 원성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스키장으로 겨울 휴가를 떠나는 팀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팀원들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박세리는 AI(인공지능) 음성 인식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의 경로를 검색했다. 박세리가 "평창"을 외쳤지만, 내비게이션은 "선택한 미디어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급기야 박세리는 "야 닥쳐"라고 분노하는가 하면 "맨날 속이 뒤집어진다, 우리 가지 말자"고도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세리는 "운전할 일이 없으니까 차가 있어도 거의 주차만 해 둔다"며 "작년에 언제부터 주차를 해놨나"라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안 쓰는 날 저희가 쓰면 안 되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현무는 "200km도 안 되나"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아예 안 되지"라며 "그래서 사용 방법을 모른다, 안 하던 것을 하려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팀원들은 "감독님이 운전해 주시는 차 타니까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도 "나도 나 혼자 운전하고 다니는 경우 거의 없다"며 "마트 가는 것 빼고는 거의 없다"고 털어놨고, 팀원들은 "마트를 이 차 타고 다니시냐"며 놀라워했다. 박세리는 "그럼 이 차 타고 다니지 뭐 타고 다니냐"며 "그러고 보니 내 차 타고 놀러 간 적이 한번도 없다"고도 고백했다. 팀원들은 "처음으로 이 친구가 멀리 떠나는 거냐"며 휴가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는 스키를 탄 후 팀원들과 저녁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는 답에 냉수육에 파전, 파전, 제육볶음, 관자 회, 어묵탕, 굴무침 등으로 한 상을 차려 '전지적 참견 시점' MC들을 놀라게 했다. 계속되는 요리에 팀원들도 '세리자카야'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이영자는 "너무 마음에 들어, 푸짐해"라며 감탄했고, 신기루도 "구성이 너무 좋다"며 "5대 영양소가 다 있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자신이 '대식가'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스키장 도착에 앞서 휴게소를 찾았고, 햄버거집도 찾아 먹방을 보여줬지만 "구라걸즈랑 비슷하다" "워낙 대식가이신데" 등 MC들의 발언에 "대식가 아니에요"라고 선을 그은 뒤 "먹는 걸 좋아하지만 한 가지만 못 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기루는 "저도 음식을 가리는 편"이라며 "저는 대식가가 아니라 다식가다, 먹다가 디저트로 옮겼다가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한 가지를 두 시간을 못 먹어요"라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하지만 홍현희가 "그건 당연한 거"라고 돌직구를 날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