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설 연휴 대비 환경오염 특별감시
2024.01.28 10:42
수정 : 2024.01.28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 취약 지역과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감시는 설 연휴를 전후해 오는 2월 1~15일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하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단속, 집중 감시, 기술 지원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광주시는 먼저, 설 연휴 전인 2월 1~8일 1671여개 사업장에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사전 홍보하고,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도금업 등 악성폐수 배출업체, 악취 배출업체 등 환경 취약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 연휴 기간인 2월 9~12일 자치구와 함께 산업단지 주변 하천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신고 창구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한다.
이어 연휴가 끝나는 2월 13~15일 환경 관리 영세·취약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에 대해 환경오염 저감방안 등 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비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비를 최대 90% 지원해 주는 것으로, 그동안 총 272억원을 투입해 478개 시설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교체비 등을 지원했다.
광주시는 올해도 약 27억원 규모로 보조금 지원 대상 사업장을 2월께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환경보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불법 환경오염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기배출사업장 주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재정적 지원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