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만원 내면 서울 자치구서 장난감·육아용품 직접 대여

      2024.01.28 13:49   수정 : 2024.01.28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로 나온 최신 장난감부터 아기침대, 분유 제조기, 카시트 같은 육아용품 등을 서울 자치구의 장난감도서관에서 직접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동작구 소재 서울장난감도서관의 모든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25개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은 물론 바운서 같이 사용 기간이 짧고 가격은 부담되는 육아용품 등 총 1533종, 5236개의 용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녀가 만 72개월 이하 영유아(장애아동 만12세)인 서울시민이나 서울 근무 직장인 누구나 연회비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은 1회 최대 총 3점의 장난감을 14일(연장시 최대 21일), 육아용품은 1개월(연장시 최대 3개월) 대여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직접 방문해야 해서 불편함이 있었다. 택배대여도 할 수 있지만 왕복 시 최대 1만4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되고, 부피가 크거나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은 대여가 불가능하다는 한계도 있었다.

서울시는 육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육아용품을 직접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여 가능 품목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용품은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으로 지정된 요일에 일괄 배송한다.
신청자는 배송일 포함 3일 이내에 용품을 수령하면 된다. 반납도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치솟은 육아 물가로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양육자들을 위해 서울장난감도서관 대여·반납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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