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명동 해안 7500억원 투자, 해양관광단지 조성
2024.01.29 13:00
수정 : 2024.01.29 13:55기사원문
울산시와 울산 북구, 컴패니언㈜, 비엔케이(BNK)울산경남은행, 동원건설산업㈜, 울산대학교병원, 하얏트 호텔(HYATT HOTEL), 트룬(TROON) 등 8곳은 29일 울산시청에서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울산 북구 신명동 일원 170만 8000㎡ 부지에 민간사업비 7455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550실), 얼라이브센터(600식 규모 의료 휴양시설), 휴양·오락시설(테마파크 등), 골프장(18홀) 등을 짓는 것으로,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인 컴패니언㈜이 지난해 10월 울산 북구에 해당 부지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제안서를 접수한 울산 북구가 곧바로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하고 이에 울산시는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올해 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협약서에는 울산시와 북구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참여 법인은 사업의 적기 추진, 자금 조달, 성실 시공, 시설 운영 및 기술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향후 얼라이브센터 의료 시설 운영 참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얏트 호텔 또한 건립될 호텔을 직접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울산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는 2월부터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검토, 기타 행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관광단지 지정이 이뤄지면 사업자인 컴패니언 측이 조성 계획을 수립해 울산 북구에 신청하게 되고, 북구와 울산시의 검토를 거쳐 승인이 나면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울산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외래관광객 유입 및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시설 계획 및 실현성 있는 사업계획 등이 수립될 수 있도록 민간개발자와 소통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