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야구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청구
2024.01.29 13:43
수정 : 2024.01.29 13:43기사원문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 전 단장이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할 때 포수 박동원 선수(현 LG트윈스)에게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그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김 감독은 최근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가 프로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전날 "지난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며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당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