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證 "하나투어, 실적 정상화에 배당 매력..목표가 7만→7.5만"

      2024.01.30 08:47   수정 : 2024.01.30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국증권이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실적 정상화에 배당 매력까지 기대되는 때문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4·4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매출액 12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1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4·4분기 누적 패키지 송출 객수는 44만7000명으로, 이중 동남아와 일본 등 근거리 패키지 판매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또 모바일 앱의 경우 4·4분기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MAU) 47만명까지 올라오면서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 패키지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실적 정상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근거리 중고가 패키지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모바일 앱 트래픽 증가에 따라 연간 패키지 송출 객수가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 올해는 유럽·미국 항공 인프라의 정상화, 파리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중장거리 패키지 판매 증가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배당 모멘텀이 발생한 점 역시 긍정적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회계 기준 전환을 통해 배당 가능 이익 1400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50% 내외 수준에서 특별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하나투어는 2025년까지 연결 순이익의 30~40%를 배당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연간 패키지 송출객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배당 모멘텀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패키지 송출객 추정치는 항공사별 신규 노선·복항 효과는 배제한 수치로 각 지역별 패키지 판매 성과에 따라 추정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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