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이 공장 누비며 운반하고 조립까지

      2024.01.30 14:55   수정 : 2024.01.30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우스가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공장 안 생산라인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부품을 운반하는 동시에 제품 조립까지 가능한 차세대 로봇을 공개한다.

제우스는 오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로봇 시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시제품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이다.

이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무인운반차량(AGV) 또는 자율이동로봇(AMR)에 로봇팔을 결합한 협동로봇이다.

제우스에 따르면, 이 협동로봇의 특징은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가 30㎏이며,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4~6축 로봇팔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컴팩트한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48V 또는 24V 구동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클래스(Class) 10설계 적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라인에 적용할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우스는 이번에 시제품 공개를 통해 지금까지 확보한 외식업, 화장품, 전기전자 시장 외에 반도체 시장까지 산업용 로봇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우스 관계자는 "제우스는 세정·식각 공정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전공정·후공정,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전자재료, 핵심부품, 장비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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