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선물세트 보랭가방, 포인트로 바꾸세요"
2024.01.30 18:09
수정 : 2024.01.30 18:09기사원문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보랭 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특수 제작한 가방으로, 연간 약 16만개의 보랭가방이 설,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쓰인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랭 가방의 대부분이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고객이 보랭 가방을 롯데백화점에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후 지난해 추석까지 세 차례 명절 기간 4만여개의 보랭가방을 회수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회수한 보랭가방과 현수막 등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올해 하반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같은 방식으로 2022년에는 크로스 파우치를, 지난해에는 피크닉 매트와 보틀백을 각각 제작해 고객 약 1만명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 바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명절 선물의 내용물뿐 아니라 포장재 활용에도 혁신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