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 건강지킴이 '공공심야약국' 9곳으로 확대
2024.01.31 09:16
수정 : 2024.01.31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야간시간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8개 지역에서 9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심야시간대(오후 10~12시) 약사의 복약지도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남도가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목포와 순천 각 1개소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이용자 수요가 늘면서 올해 △신안(천사약국)을 추가해 △목포(비타민약국) △여수(백운약국) △순천(오가네약국) △나주(목사골한국약국) △광양(중마대형약국) △고흥(화신약국) △영암(푸른약국) △무안(바른약국) 등 총 9곳에서 운영된다.
지난해의 경우 '공공심야약국' 이용자는 2만4333명으로, 유형별로 일반의약품 소비 2만870명, 조제나 처방 1075명, 전화상담 2388명 등 하루 평균 67명이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많았다. 구입 약품은 주로 해열·진통·소염제와 호흡기 관련 의약품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과 업무 시간 방문이 힘든 직장인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공공심야약국이 도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심야시간대에 근무하는 약사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전남도는 공공심야약국을 1시·군 1개소 운영을 목표로 노력하는 등 도민 건강 증진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