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 담합 의혹' 검찰수사 받던 LH 직원 숨진 채 발견

      2024.01.31 21:15   수정 : 2024.01.31 2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 조사를 받던 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전북 진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 정천면 주택가 농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A씨(67)와 B씨(64)가 20일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 유서는 따로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로 과거 LH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 관련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의 건축사무소 17개와 LH 평가위원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수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의 고향을 찾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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