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中국영기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

      2024.02.01 10:12   수정 : 2024.02.01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 독점 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우건설은 중국 회사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을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또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폭50m·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급 해상풍력 터빈·블레이드·타워를 인양 및 운반 설치까지 한번에 가능한 자항식 선박이다. 오는 2024년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대부분이 12MW 이상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강항핑 5호는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분야를 선정해 토목사업본부 내에 테스크포스팀을 두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대우건설의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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