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걱정 없는 명절 보낼 수 있도록..." 안성호 이사장, 백미 기부
2024.02.01 10:55
수정 : 2024.02.01 10:55기사원문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사진)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ESG경영의 일환으로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 10㎏ 5900포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기증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녹인 등 취약계층 5708세대와 소년소녀가장 19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경암이 지난 26년 동안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을 모두 합치면 누적 14만8360포(1483t)로, 금액 환산 시 35억 4000만원에 이른다.
에이스경암은 안성호 이사장의 선친이자 에이스침대 창업자이기도 한 고 안유수 전 이사장이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그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1999년부터 작년 6월 작고하기 직전까지 매해 쌀을 기증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안 이사장은 선친의 남다른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회성 지원보다는 꾸준한 기부를 이어 나가는 것을 방침으로 삼았다.
시작은 작년 9월 추석이었다. 에이스경암 이사장 자격으로 첫 백미 기부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온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2번째로 백미를 기부했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ESG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초부터 쌀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달 초 하루 어르신 20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을 신축 재개관했으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연탄 기부 및 나르기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힘을 보탰다.
안 이사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활동도 차츰 감소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에이스경암은 지난 26년간 그래왔듯이 사회적 약자가 끼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 임직원과 사회공동체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