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기정통부, 치안정책 과학기술 간담회 열어
2024.02.01 15:26
수정 : 2024.02.01 16:29기사원문
두 기관은 2015년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치안 분야 연구개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경찰관과 연구진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불법 마약류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찰의 노력을 소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지낸 정희선 성균관대 교수는 '약물이용범죄 휴대용 신속탐지 기술'의 연구개발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약물이용범죄 휴대용 신속탐지는 불법마약류 신고 또는 의심 현장에서 필로폰·케타민·코카인·헤로인·엑스터시·GHB(일명 물뽕) 등 16종의 마약을 1개의 꾸러미(휴대용 탐지기)로 손쉽게 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꾸러미별로 1종의 마약만 탐지할 수 있었고 탐지 가능한 마약류도 5종에 그쳤다.
경찰은 내년 3월까지 고도화를 거쳐 해당 장비를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