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 하이로닉과 손잡고 美 상업용 부동산 개발

      2024.02.02 08:23   수정 : 2024.02.02 08: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는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하이로닉(Hironic)과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설 확보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Taylor市), 테일러시 시정개발공사(EDC)와 함께다.

하이로닉의 테일러시 내 상업용 부동산 개발이 대상이다.

지난해 말 마스턴아메리카가 하이로닉과 북미 및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설 확보에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의 연장선이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아메리카는 하이로닉의 북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부동산 매입, 파이낸싱, 개발, 건설관리, 건축물 운용, 매각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일러시, EDC는 토지 및 물건 소개, 각종 세제혜택 관련 업무 협조 등 하이로닉과 마스턴아메리카가 테일러시 내 부동산을 확보하고 개발 작업을 전개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마스턴아메리카에서는 오진석(Joseph Oh) 대표와 이민재(Stephan Lee)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이로닉에서는 이상원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테일러시에서는 브랜트 라이델(Brandt Rydell) 시장 등이 참석했고 EDC에서는 벤 화이트(Ben White)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등으로 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에 상업용 부동산 시설을 늘리고자 하는 니즈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북미 지역에 생산 및 판매 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텍사스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자원 그리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가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기도 할 정도로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각광받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테일러시는 최근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라고 불리며 새로운 하이테크 중심지로 꼽히는 오스틴의 생활권 내에 포함되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북미 사업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도시다. 오스틴은 텍사스주의 주도(州都)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는 “마스턴아메리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큰 과업을 믿고 맡겨준 하이로닉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에 적극 지원을 약속한 테일러시 및 테일러시 시정개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마스턴아메리카는 그간 쌓은 부동산금융 전문성과 역량을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미국 부동산 진출 및 개발사업의 프런티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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