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식구 무주택 15년 버텼다...44억 아파트 청약결과 또 '깜짝'

      2024.02.02 08:59   수정 : 2024.02.02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민간 아파트 역대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모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 투시도)’ 청약에서 74점 고가점 통장이 나왔다. 74점은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인 5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당첨자를 발표한 '포제스 한강' 전용 84㎡ 1순위 해당지역 당첨가점은 최저 59점, 최고 74점으로 집계됐다.


74점은 5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가구별 만점을 보면 3인 가구 64점,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 가구 이상 84점이다.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인 5인 가구가 청약을 넣은 것이다.


20가구가 공급된 이 평형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368명이 접수해 경쟁률 18.4대1을 기록했다. 1순위 기타지역에서도 139명이 접수했다.

전용 84㎡는 '포제스 한강' 분양 면적 중 가장 작은 주택형이다. 하지만 분양가는 32억~44억원에 육박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억1500만원으로 분양 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업계에서는 전용 84㎡가 완판될 지 관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는 비싸지만 영구 한강조망에다 고급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한강변 미래가치를 고려해 볼 때 완판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올해 대거 청약에 나서기 때문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강남3구 등 주요 단지에서 당첨되려면 최소 70점은 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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