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AGV 물류로봇사업·인도향 이차전지 턴키장비사업' 본격화로 비상
2024.02.02 11:14
수정 : 2024.02.02 17: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이스텍이 최근 기존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2일 제이스텍에 따르면, 국내 대표 셀메이커 1개 라인에 수백억원 규모의 무인운반차량(AGV) 물류로봇 수주를 받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GV는 각 종 제조 공정이나 물류 창고 등에서 노동력의 최소화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AI 등을 탑재한 AMR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동사의 특화된 설비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 물류로봇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대표 셀메이커 업체의 생산라인 확장에 따라 대규모 수주도 기대된다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전극→조립→화성 등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전(全)공정 턴키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황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2차전지 장비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제이스텍은 지난해 약 500억원 규모의 자동화 공정 솔루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도 공장의 자동화 공정 솔루션 생산 비용은 1GWh당 약 2000억원으로 파악되며 올해 0.5GWh(1000억원)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5GWh(3000억원)를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BC사는 제이스텍과 인도 2차전지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최종 50GWh 생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먼저 Phase1 단계에서 0.5GWh 용 생산라인을 2024년 1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Phase2의 1.5GWh용 발주는 2024년 10월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고, Phase3에서는 연간 10GWh(2조원)의 생산라인을 2027년까지 구축 완료하고, 2029년까지 20GWh(4조원), 2033년까지 50GWh(10조원)생산라인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제이스텍은 내년 국내에서 생산한 셀을 인도내 고객사에 공급하는 한편 인도에 기가팩토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이미 인도 뱅갈로 지역에 100ACR(12만평) 부지를 확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IBC(International Battery Company)로 작년 8월 인도의 카르나타카 주 정부와 2028년까지 10Gwh의 2차전지 제조시설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한 상황이며, 당장 2025년까지 2Gwh 규모의 초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IBC는 작년 12월 인도표준국(BIS)으로 부터 전기차 2차전지 판매 인증을 완료했다. 최근 3500만달러 규모의 펀딩에 성공한데 이어 추가로 7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추진 중이며 제이스텍은 IBC의 2대주주(지분율 20%)로 IBC와의 독점 공급 관계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