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 "2024년 민생금융 지원 최우선" 강조
2024.02.04 12:31
수정 : 2024.02.04 12: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 지원을 2024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또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도 당부했다.
김 행장은 지난 2일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는 행장 임기 2년차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발혔다.
김 행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하고 고객 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가치금융'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도전과 혁신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영업점장들이 산적한 과제들 속에서 IBK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 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외부 강연을 통해 생성형AI 등 신기술의 금융 분야 활용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