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심부전증 투병 근황 "8㎏ 빠져…심장박동기 수명 10년, 나보다 오래살 듯"
2024.02.04 09:53
수정 : 2024.02.04 09:5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신구(87)가 심부전증으로 인해 심장박동기를 달게 된 후에 대해 얘기했다.
최근 배우 조달환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 '우리의 영원한 구야형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조달환이 신구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조달환은 "그때 나는 하라고 그랬다"라며 "예전에도 몸 안 좋으셨을 때 서울대병원에서 뛰쳐나와서 공연을 하셨던 분이고, 호흡기 끼고 병원에 있는 거보다 선생님들 꿈은 무대에서 가시는 거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야기를 듣던 신구는 조달환에게 감사의 악수를 전했고, 신구는 "내 나이 되면 너도 알겠지만 여든 다섯까지는 (건강이 좋았다)"라며 "(심장박동기) 이거 달면서 갑자기"라고 말했다.
신구는 "(심장박동기) 달고 나서 7~8㎏가 쭉 빠졌다"라고 말했지만, 조달환은 "그래도 그거 달고 좋아지셨어, 맥박 잘 뛰잖아"라고 말하면서 신구를 응원했다.
신구는 "맥박이 쉬었다가 뛰거나, 지가 알아서 쉬면 뛰게 해주고 조정해준다"라며 "이놈(심장박동기)이 한 10년은 산다는데 나보다 오래 살겠네라고 했지"라고 말하기도.
이에 조달환은 "내가 아버지 10년 더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신구의 건강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