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개 팔았는데...에호마키 먹은 34명 식중독

      2024.02.05 08:19   수정 : 2024.02.05 0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에서 입춘(세쓰분·節分) 전날 먹는 풍습이 있는 '에호마키'를 먹은 남녀 34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해당 초밥집이 영업금지 처분을 받았다.

5일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효고현 히메지시 보건소는 전날 우오마치의 초밥집 '라이호스시'에서 판매한 에호마키를 먹은 2~81세의 남녀 34명이 구역질이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발표했다.

보건소는 이를 식중독이라고 단정하고 이곳을 지난 4일 자로 영업 금지 처분했다.

전원 경증으로, 입원한 사람은 없고, 차도를 보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오후부터 복수의 사람이 동 보건소 관내의 의료기관에서 진찰받았다.
모두 3일에 이 가게에서 구입한 에호마키를 먹은 공통점이 있었다.

에호마키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후토마키의 일종으로, 입춘을 앞두고는 보통 자르지 않고 한 번에 먹는 풍습이 있다.

라이호스시에서는 입춘을 맞아 지난 2~3일 양일에 합계 약 1700개의 에호마키를 팔았다.
보건소는 유사 증상자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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