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취미·자기관리 상품 늘린다..."MZ세대 공략"

      2024.02.05 09:28   수정 : 2024.02.05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MZ세대의 취미, 자기관리 수요를 반영한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채널로 여행상품을 주문한 건수는 전년 대비 180% 늘었다.

도서·교육이 120%, 스포츠용품은 2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 주문 건수가 30% 늘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홈쇼핑은 이영표 축구양말, 뷰티 인플루언서 기획 브랜드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이색 기획 상품을 늘린다.

먼저 오는 7일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개발한 '삭스업 풋볼삭스'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복사뼈, 아킬레스건 등 부상 위험이 높은 부위에 쿠션을 배치하고, 종아리 마사지, 점진적 압박설계 등 8가지 기능성을 갖췄다.

뷰티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특집방송도 준비했다. 이달 6일 인플루언서 '메르시언니'가 자체 기획한 뷰티 브랜드 '바르달라'의 앰플 마스크팩을 선보이고, 7일에는 구독자 40만 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 '아랑'이 '동국제약 마데카크림' 신제품을 소개한다. 21일에는 피부과 의사 심현철 원장이 출연해 민감성 피부를 가진 고객들을 위해 본인이 개발한 '더셀랩 기초화장품 세트'를 선보인다. 2월 한 달간 방송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적립금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30·40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생방송 '훈남들'을 선보이는 등 MZ세대 공략에 힘쓰고 있다.

세분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니치마켓소싱팀'을 신설하고 기존 TV 홈쇼핑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색 상품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향후 젊은 층 고객 유입을 위한 콘텐츠를 확대해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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