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도 돼요" 설선물 배송 전쟁
2024.02.05 18:45
수정 : 2024.02.05 18:45기사원문
5일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도 '슈팅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G마켓 역시 오는 9일까지 5일간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포함된다. 전국 이마트 점포를 통해 새벽을 포함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주소지와 가까운 홈플러스 지점에서 당일, 배송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신선도가 중요한 축산 선물세트를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SSG닷컴은 5일부터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 설 전날인 9일 받아볼 수 있는 축산 선물세트 4종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협업해 한우 세트 3종과 와규 세트 1종을 점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으며,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쓱배송' 권역에서 주문 가능하다. 쓱닷컴 측은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가 중요한 냉장 상품을 배송 시간대까지 지정할 수 있어 안전하게 선물세트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KGC인삼공사는 설 연휴 전인 8일 정오까지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면 당일에 배송해주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이 결제하면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전국 800여개 정관장 매장(로드숍)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등을 통해 배송 가능한 지역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신청·배송 서비스는 2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가 명절 선물 프로모션을 막바지까지 강화하는 이유는 선물 구매 수요가 명절 직전에 몰리면서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당일 기준으로 직전 5일간의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명절 선물세트 판매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