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득 벡스코 사장 "지역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 할것"
2024.02.05 19:13
수정 : 2024.02.05 19:13기사원문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는 지난해 역대급 경영성과를 이뤄내며 코로나 여파로 움추렸던 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이벤트(Exhibition&Event) 등 부산 마이스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지원과 협력을 통한 지역 마이스산업 성장을 견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목표 실현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전시사업 성과 창출 △벡스코 특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구축 △제3전시장 개관 대비 등으로 잡았다.
벡스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가하는 마이스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총 1055건의 행사를 개최하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전시장 가동률도 60%를 초과하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가동률 59%를 뛰어넘으며 마이스 업계에서는 이미 포화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벡스코는 친환경 전시컨벤션센터로서 '2023년 에너지 산업발전 및 효율 향상 유공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기후·환경분야 전시회 개최를 통해 탄소중립 등 에너지 이슈 관련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노후 공조계통 자동제어시설과 스마트조명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성과를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벡스코는 부산시 경영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ESG 선도기관으로서도 2023 부산자원봉사자대회 부산광역시장 표창 등 ESG 분야에서 8건의 수상·인증을 받아 경영문화 확산을 이끌었다.
올해 벡스코는 전시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지원과 부산 마이스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자동차뿐 아니라 최신 이동수단 전반으로 전시 주제를 확대한다. 행사 기간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AUTOMANUFAC BUSAN, 자동차 이동체 소재부품장비·용품서비스전)과 부산로봇엑스포가 함께 열려 다양한 이동수단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부산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축제로 개최한다.
벡스코는 신규 전시회를 지속개발해 부산시 추진사업들을 지원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전시사업의 국제화와 대형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지난해 최초 개최 이후 2회를 맞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커피도시 부산'으로서 도시 브랜딩을 강화할 국제적 커피 전시회인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Asia)'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인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이 한국 최초로 5월 벡스코에서 개최돼 지역경제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벡스코만의 특화된 ESG경영체계를 구축해 마이스 업계에서 ESG를 선도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서 역할을 확립한다.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마이스를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벡스코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행사 주최사를 위한 각각의 ESG 가이드라인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ESG 자문위원회 도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체계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벡스코는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제3전시장 건립'도 적극 추진한다.
제3전시장 확충과 함께 노후화된 기존 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원활한 공간 운영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제3전시장 개관을 대비해 전관 규모의 개관 전시회 준비와 가동률 제고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도 나선다.
제3전시장이 개관되면 더 많은 전시면적이 확보돼 세계적인 대형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외 행사 주최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와 지역 마이스 업계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 전체가 마이스 산업의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더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