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진흥원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홍보 팔걷었다
2024.02.06 11:36
수정 : 2024.02.06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금융중심지 발전과 지역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동 형태로 출범한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부산'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선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는 지금까지 해외 경제 전문지 독자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수행해오던 것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지옌(Z/Yen) 그룹 등 국제 금융중심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체와 금융중심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부산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부산금융중심지 입지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오는 3월 '포커스 온 부산(Focus on Busan) 2024' 발간을 시작으로 매월 '지옌 커뮤니티 뉴스레터(Z/Yen Community Newsletter)'에 부산 소식을 게재하고 오는 9월에는 지옌 그룹과 공동으로 제36차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발표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포커스 온 부산 2024'는 부산이 남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싱가포르, 상하이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사안(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기회 발전 특구)'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포커스 온 부산 2024'는 부산시를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발간한다.
부산의 해양금융·디지털·지속가능금융 현황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전 세계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옌 그룹에서 발행하는 커뮤니티 뉴스레터를 통해 매월 최신 부산금융중심지 뉴스를 약 2만명의 독자층에 전달하게 되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해외 금융기관 유치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옌그룹 뉴스레터 2월호에는 부산 디지털 금융도시 전초기지인 D-Valley(디지털 밸리)를 집중 조명해 부산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소개한 데 이어 3월에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를 다루게 된다.
오는 9월에는 지예그룹 인덱스 대표 마이크 워들(Mike Wardle)을 초청해 제36차 국제금융센터지수 발표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해 부산을 해양·디지털·지속가능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정책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전 세계 금융중심지가 주목하는 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금융중심지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부산금융중심지와 주요 국제금융센터 간 협력 증진에도 힘을 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국제 금융중심지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금융중심지 인지도 제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