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선자령 등 강원 설산 찾는 관광객 크게 늘었다
2024.02.06 14:18
수정 : 2024.02.06 14:18기사원문
6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2월 방문객은 1132만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 전월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겨울철 레저스포츠와 산행을 즐기기 위해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평창 ‘선자령’ 방문객은 6만2948명으로 전년대비 99.5% 증가했으며 50대 방문객 비율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태백 ‘함백산’ 방문객은 1만3275명으로 전년대비 127.7% 증가했으며 20대 방문객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트레킹 코스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강원관광재단은 분석했다.
인제 ‘용대 매바위 인공폭포’의 방문객은 1만7132명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으며 겨울철 빙벽타기 명소로 전국의 동호인과 전문가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7만9898명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대만(6478.4%), 태국(5991.8%), 홍콩(1648.5%)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2월 관광소비는 1630억원으로 전월대비 7.7%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 부문이 51.7%, 음식 부문이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방문객은 1억5233만여명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0.7%)했으나 2019년 1억4561만여명 대비 4.6% 증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관광지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속초해변, 쏠비치 삼척, 정선 강원랜드, 강릉 중앙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겨울 산행이나 겨울스포츠와 같은 주력 겨울 여행상품과 더불어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