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공모가 1만6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올들어 최고

      2024.02.06 17:10   수정 : 2024.02.06 1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제조하는 코셈이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밴드(1만2000~1만4000원) 상단을 웃도는 수치다.

코셈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2022개사가 참여, 12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최고 기록이다. 총 공모액은 96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06억원이다.


코셈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전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냈고, 이 가운데 99.7%는 상단 초과 가격(가격 미제시 포함)을 제시했다.

상장주관사 키움증권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실적 부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실적 성장세를 모두 입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주력 제품인 주사전자현미경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나노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이 가능해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 수량의 99.1%가 확정 공모가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 친화적 공모가로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하는 발행사의 의사를 반영해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코셈 이준희 대표이사는 “단순히 기술력만 갖춘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제품 개발과 영업력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코셈은 오는 13~1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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