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민족 대이동… 고속도로 통행료 나흘간 면제
2024.02.06 18:08
수정 : 2024.02.06 18:08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6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일평균 57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2.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설 당일에는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간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과 부산이 9시간10분, 서울과 광주 7시간, 서울과 목포 8시간20분 등이다. 귀경길은 부산과 서울이 8시간25분, 광주와 서울 6시간55분, 목포와 서울은 7시간20분 등이다.
도로 혼잡도는 귀성 출발의 경우 9일인 설 전날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시에는 92%가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 26.2%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1.3% △중부선(통영~대전) 7.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귀경·여행객 편의 증대 및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대책기간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휴게소 음식은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3000원 이하의 중저가 간식을 판매하며 간식꾸러미도 최대 33% 할인할 예정이다. 전기차 긴급충전도 오창(남이), 치악(춘천), 고창고인돌(서울) 등 휴게소 11개소에 이동형 충전기를 무상으로 운영한다.
원활한 수송을 위해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도 1만1682회, 83만9000석가량 늘릴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