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 원조 최불암과 만났다…대본리딩 현장 공개

      2024.02.07 08:43   수정 : 2024.02.07 08:43기사원문
사진제공=MBC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수사반장'이 유쾌하고 통쾌한 레트로 수사극으로 돌아온다.

7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연출 김성훈/크리에이터 박재범) 측은 이제훈부터 최불암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모인 대본리딩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최덕문, 정수빈 그리고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까지 한자리에 모여 연기 열전을 펼쳤다.
저마다의 개성을 장착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호흡은 레전드 국민 드라마의 부활에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젊은 시절의 박영한으로 완벽 변신한 이제훈은 특유의 장악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이제훈은 정의를 향해 돌진하는 박영한의 쇠뿔 같은 단단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완성했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과 못 말리는 독종 김상순, 환장과 환상을 넘나드는 콤비플레이는 '수사반장 1958'의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연기파 신예 최우성은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조경환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남다른 괴력을 가진 쌀집 청년에서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경찰로 성장할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여기에 주목받는 배우 윤현수 역시 명수사관이 꿈인 종남경찰서 제갈량 서호정으로 열연을 펼쳤다.

서은수 역시 진가를 발휘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종남서림 주인 이혜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제훈과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유쾌한 수사극에 설렘 한 스푼을 더하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다채로운 개성으로 중무장한 배우진도 빛났다.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사명감 가득한 베테랑 경찰이자 박영한의 든든한 멘토인 유대천을 연기한 최덕문, 추리소설 마니아 여고생 봉난실을 맡은 정수빈의 열연도 이목을 끌었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를 포함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하다"라며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 배우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박 반장' 전설이 시작된 1958년, 무모하지만 낭만적인 형사들의 통쾌한 정의 구현과 휴머니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중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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