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지난해 영업이익 2952억원...전년비 52%↓
2024.02.07 13:29
수정 : 2024.02.07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52억원으로 전년 6132억원에 비해 52% 줄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4·4분기 매출액 1조2736억원, 영업이익은 12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줄었다. 4·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조18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4·4분기 매출액의 경우 18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4·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전방산업(반도체)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