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글로벌도시, 강원2청사가 만듭니다"

      2024.02.07 16:00   수정 : 2024.02.07 1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에서 본청과 균형을 맞추는 날개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실현을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지난해 7월 강릉 주문진에 자리잡은 도 제2청사에서 초대 글로벌본부장을 맡아 반년 넘게 조직을 이끌고 있는 정일섭 본부장(사진). 그는 영동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숙원 해결과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東奔)'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영동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제2청사 현장 행정에 체감하고 영동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말씀에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나아가는 도 제2청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청사 출범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는 "사전에 자녀 육아 등 부담을 느끼는 직원을 제외하며 정기인사 발령에서 최대한 배려했고 관사 제공과 통근버스 운행, 인센티브 부여와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며 "이제는 2청사에서 근무하는 것을 만족해하는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2청사 글로벌본부는 총괄기획관과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수산자원연구원, 내수면자원센터, 한해성수산자원센터 등 3국, 1기획관, 4사업소로 이뤄져 있다.

정 본부장은 "행정 기능의 확산과 현장성 강화에 집중해 조직을 안정화시킨 만큼 이제는 영동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실현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본부의 또 하나의 숙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실현이다. 정 본부장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는 첨단산업 육성, 자유로운 기업활동, 국제 수준의 인력양성,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와 국제교류 기능이 활성화되는 도시를 말한다"며 "영동과 영서의 지역 간 균형발전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는 데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산업, K-연어 등 5개 분야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강원도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현재 도내에서 반도체 인력을 배출하고 반도체 부품 장비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정이 진행 중이다.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 이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또 있다. 바로 관광이다.
정 본부장은 "제2청사 시대 개막과 함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일과 휴식이 함께하는 워케이션 관광, 치유와 관광을 융합한 웰니스 관광 등 강원도만의 특화된 관광상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은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류, 레저, 스포츠 등 고부가가치의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제2청사가 개청한 지 아직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실현을 위해 도민들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믿어주신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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