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남북정상회담 소득 없었다, 그냥 추진하면 결론 없어"

      2024.02.07 23:34   수정 : 2024.02.07 2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 "우리가 돌이켜 봤을 때 아무런 어떤 소득이 없었다"면서 보여주기식 추진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KBS-1TV를 통해 100분간 방영된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이런 면에선 도움이 될지 몰라도 보여주기식은 안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이 핵을 포기하든 안 하든 남북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인도적인 협력 관계가 필요하고 또 이것이 탑다운 방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국의 실무자들 간에 어떤 교류와 이런 논의가 진행되면서 의제도 만들어 놓고 또 거기에 대해서 결과를 조금 준비를 해 놓고 정상회담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세 분의 대통령들(김대중·노무현·문재인)께서 노력을 하셨지만, 조금 더 단단한 실무자들의 이런 교류와 논의가 더 뒷받침이 됐더라면 더 낫지 않았겠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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