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포항 일대서 올해 첫 KMEP 연합훈련... 20일까지
2024.02.08 13:55
수정 : 2024.02.08 13:55기사원문
이날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주 간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KMEP은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장병 400여명과 K808 차륜형장갑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1A2 전차, 대대급 무인기(UAV), 마린온(MUH-1), 미 CH-53E 헬기 등의 전력이 참가한다.
해병대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소부대 단위 전투기술 교류, 제병협동훈련 등을 통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실전적으로 높이고, 공고한 한미 동맹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4단계로 △한미 전투력 통합→△개인화기 사격훈련 및 도시지역 전투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 등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공정돌격 및 제병협동,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교전 등 통합훈련→ △전과확대 순서로 진행된다.
해병대 1사단 중대장 안승빈 대위는 "언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적 도발 시 공고한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힘으로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으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 3사단 중대장 버치필드 소령은 "70년 동안 이어져 온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번 KMEP 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는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동반자로서 지속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제1사단은 향후 공병, 방공, 화생방, 의무, 지휘통신 분야의 한미 KMEP 연합훈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