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우승..한국 꺾은 요르단에 3-1 승리

      2024.02.11 10:19   수정 : 2024.02.11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결승에서 요르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 축구 맹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홈팀 카타르는 3-1로 요르단을 제압했다.



이날 카타르는 3차례의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크람 아피프가 이를 모두 차 넣으면서 승리했다.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아피프는 요르단의 압둘라 나시브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요드단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22분에는 요르단에서 골이 터졌다.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었던 야잔 알나이마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받아낸 뒤 때린 왼발 슛으로 1-1 원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요르단은 6분 만에 다시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도 페널티킥으로 인한 실점이 나오면서, 카타르는 3-1 우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 이어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카타르의 에이스 아피프는 결승전 3골을 뽑아낸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 총 8골을 폭발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휩쓸었으며, 대회 역사상 결승전 페널티킥 해트트릭도 아피프가 최초다.

반면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요르단은 처음으로 4강과 결승에 진입해 준우승한 데 만족해야 했다.

카타르는 우승 상금 500만달러(약 66억6500만원), 준우승팀 요르단은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챙겼다.


다음 아시안컵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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